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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 중국, 영국, 유럽의 전통 개와 공통점, 차이점

테리누나 쭈 2025. 2. 2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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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견종'하면 바로 '진돗개'라는 생각이 들 텐데요. 각 나라마다 오랜 역사를 통해 환경과 문화에 맞는 견종이 생겨났습니다. 그중에서 한국, 일본, 중국, 영국 그리고 유럽을 대표하는 개들이 있으며, 이들은 반려견을 넘어 사냥, 경비, 가축 보호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인간과 깊은 유대감을 형성해 왔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각 나라를 대표하는 전통 견종들의 역사와 특징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영국의 대표 견종, 웰시코기 사진
영국의 대표 견종, 웰시코기 사진

 

한국의 전통 견종 – 진돗개와 삽살개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견종으로는 진돗개와 삽살개가 있습니다.

진돗개는 용맹하고 충성심이 강한 견종으로 유명합니다. 보호자를 향한 깊은 애착과 뛰어난 경비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집을 지키는 개로 많이 키워졌습니다.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만큼 한국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영리하고 독립적인 성향이 강해 한 가정에서 충실한 반려견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다만 보호자를 향한 충성심 때문에, 타인에 대한 경계가 있는 편이므로 반려견으로 입양할 시 조기 교육이 중요합니다.

삽살개는 풍성한 털이 특징이며, 과거에는 귀신을 쫓는 개로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주로 절에서 많이 키웠던 개입니다. 하지만 온순하고 다정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보호견이나 반려견으로 적합하며, 큰 덩치와 달리 애교가 정말 많은 편입니다. 털이 길어서 앞머리를 묶을 때, 귀여움이 두 배가 됩니다. 

 

 

일본의 전통 견종 – 아키타견과 시바견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전통 견종은 아키타견과 시바견입니다.

아키타견대형견으로 강인한 체격과 충직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보호자를 지키기 위한 강한 보호 본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치코 이야기로 잘 알려진 아키타견은 일본에서 충성심의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시바견비교적 작은 체구지만 매우 활발하고 독립적인 성향이 강한 견종으로, 과거 일본 산악 지형에서 사냥견으로 활약한 역사가 있습니다. 현재는 한국에서도 반려견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개성 있는 표정과 장난기 많은 성격이 매력 포인트입니다. 또한 시바 스크림(Shiva Screa)이라는 단어가 있을 만큼, 엄살이 심한 견종으로 유명합니다.

 

 

중국의 전통 견종 – 차우차우와 페키니즈

중국의 전통 견종으로는 차우차우와 페키니즈가 있습니다.

차우차우독특한 파란 혀와 강한 독립심을 가진 대형견으로, 중국 황실에서 경비견과 사냥견으로 길러졌습니다. 외모만큼이나 성격도 당당하며, 보호자를 잘 따르는 반면 낯선 사람이나 동물에게는 경계심이 강한 특징이 있습니다. 

반면 페키니즈는 중국 황실에서 귀족들이 키우던 애완견으로, 작은 체구와 우아한 외모를 자랑합니다. 풍성한 털과 위엄 있는 모습 덕분에 품위 있는 이미지가 강하며, 온화한 성격으로 반려견으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가 눌려있는 구조라 호흡기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으니, 반려견으로 키우실 때는 호흡기 질환을 항상 지켜보시는 게 좋습니다.

 

 

유럽의 전통 견종 – 저먼 셰퍼드와 골든 레트리버

유럽을 대표하는 전통 견종으로는 저먼 셰퍼드와 골든 레트리버가 있습니다.

저먼 셰퍼드독일에서 군견과 경찰견으로 활용되었으며, 높은 지능과 훈련 능력으로 유명합니다. 신체적으로 강인하고 보호 본능이 뛰어나며, 경찰견, 탐색견, 인명 구조견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한 독일에서는 우수한 혈통 보존을 위해 전문 브리더도 많은 편입니다.

반면 골든 레트리버는 영국에서 탄생한 견종으로, 부드럽고 친근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래 사냥견으로 길러졌으나, 현재는 반려견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치료견이나 시각 안내견으로도 활약하고 있습니다. 천사견으로 불리는 만큼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도 반려견으로 키우기 적합한 견종입니다.

 

 

영국의 전통 견종 – 웰시 코기와 잉글리시 불독

영국의 대표적인 전통 견종으로는 웰시 코기와 잉글리시 불독이 있습니다.

웰시 코기짧은 다리와 활발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원래 목양견으로 길러졌습니다. 영국 왕실에서도 사랑받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키운 것으로 유명합니다. 지능이 높고 활발한 성격 덕분에 반려견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요즘 꼬리를 자르는 '단미 수술'이 많이 이뤄지는데, 원래 웰시코기는 꼬리가 있는 견종입니다. 

잉글리시 불독은 강한 턱과 단단한 체구를 지닌 견종으로, 과거 투견으로 활용되었으나 현재는 온순하고 다정한 반려견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귀여운 주름진 얼굴과 느긋한 성격 덕분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영국의 상징적인 견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각 나라 전통 견종의 공통점과 차이점

각 나라의 전통 견종들은 지역과 환경에 따라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인간과 오랜 시간 함께하며 특정한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전통 견종들은 경비와 사냥 능력이 뛰어난 특징을 가지며, 충성심이 강한 경우가 많습니다.

중국의 전통 견종들은 왕실에서 애완견으로 길러진 사례가 많아 우아한 외모와 차분한 성격이 특징적입니다. 유럽과 영국의 견종들은 실용성이 강조되면서 사냥견, 경찰견, 구조견으로서의 역할이 부각되었으며, 현대에는 반려견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점을 통해 각 나라의 문화와 생활 방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

 

 

결론

각 나라의 전통 견종들은 단순한 반려견이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존재들입니다. 한국의 진돗개와 삽살개, 일본의 아키타견과 시바견, 중국의 차우차우와 페키니즈, 유럽의 저먼 셰퍼드와 골든 레트리버, 그리고 영국의 웰시 코기와 잉글리시 불독 등은 각기 다른 특성과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오랜 세월 동안 인간과 함께하며 신뢰할 수 있는 가족으로 자리 잡았으며,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전통 견종들이 보호되고 유지되기를 바라며, 우리의 반려견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이 가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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